군대식판에 깐쇼새우 올라온다…비엔나소시지도 '자주'

입력 2018-12-28 09:10  



내년에 장병들에게 사골곰탕 공급을 늘리고 갑오징어 등을 신규 제공하는 등 병영 식단이 달라진다.

국방부는 28일 장병 선호도가 반영된 계약품목 확대와 부식 자율 운영, 급식혁신사업 확대 시행 등을 포함한 내년도 급식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방침은 장병을 대상으로 진행한 급식메뉴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립됐다.

내년에는 장병들이 대체로 좋아하는 메뉴인 사골곰탕(5→6회), 비엔나소시지(90→95g), 새우(7→9회), 파·갓·백김치·오이소박이(15회→60회), 스파게티·자장면(5→6회) 등의 기준량과 횟수가 늘어난다.

반면 카레소스(18회→10회), 자장소스(24→15회), 민대구(6→2회), 자숙 조갯살(63→31회), 게맛살(36→21회), 김치류(1끼당 50~50→45~55g) 등은 줄이기로 했다.

장병 시식회와 시험급식에서 만족도가 높은 신규 메뉴를 추가했다.

깐쇼새우(새우를 튀겨 칠리소스에 볶은 요리), 계란말이, 계란후라이, 문어, 낙지젓, 갑오징어 등이 새로 식단에 오른다. 딸기·초콜릿·바나나 우유 등 가공우유를 월 2회 신규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라면 제품처럼 주스류 제품도 장병들이 선택한 것을 공급하기로 했다.

라면의 경우 그동안 최저가 입찰을 통해 1개 회사 10개 제품만 선택했으나, 올해부터 장병 선호도에 따라 다수 회사 입찰을 거쳐 4개 회사 50개 제품을 납품받고 있다. 내년에 주스류 제품도 이런 방식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올해 비엔나소시지와 만두에 이어 내년에는 돈가스, 카레소스에 대해서도 3개 제품을 먼저 먹어본 후 그 중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해 조달하는 선택계약제도를 시행해 장병 선택권을 강화했다"며 "부식 자율운영제도를 새로 도입해 멸치볶음에 넣을 견과류, 떡볶이에 넣을 피자치즈 등의 재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작년에 처음 도입한 급식혁신사업도 내년에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브런치는 올해 2개 부대(23사단·8군수지원단)에서 시험적으로 2회 공급했던 것을 내년에는 전 부대로 확대해 연 2회 제공하기로 했다. 브런치는 조·중식을 통합해 제공하는 샌드위치 등의 메뉴이다. 야간훈련 등으로 다음날 일과를 늦게 시작할 경우에 주로 제공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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